전국학비연대 내일 파업 예고
도교육감 교섭 요구 농성 중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3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15일 교육복지사 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귀화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3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15일 교육복지사 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귀화 기자

전국 교육복지사들이 오는 15일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13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교육복지사 파업 선포, 교육감 직접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복지사는 학교·지역교육지원청 소속 교육공무직으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외부와 연계한 장학금 지원 등 학생 지원 업무를 한다. 전국에 1670여 명이 있고, 경남에는 51명이 있다.

신지영 양산교육지원청 소속 교육복지사는 "2년간 임금교섭에서 교육복지사 임금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교섭 대표인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임금교섭에서 교육복지사 직종은 다른 직종보다 기본급이 높아서 기본급을 인상하지 않고 추가로 일시적 격려금(연 2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을 제시했다.

학비연대는 지난 12일부터 집단 교섭 타결을 위해 도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도교육청 본청 5층 회의실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학비연대 직종 대표자들은 1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세종교육청 교육감실에서도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