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덕실대봉곶감 출하…과실 크고 고당도 자랑
산청군 고종시 홍시 젤리 개발·출시기념 할인 판매

의령 벽화산 아래 천혜 자연조건에서 생산되는 곶감 중 으뜸인 '의령덕실대봉곶감'이 출하된다.

덕실대봉곶감은 남강이 인근에 있고 벽화산 아래 자리해 밤낮 기온 차가 큰 곳에서 생산된다. 특히,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이어서 대봉감 색깔이 좋고 당도가 높은 데다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평년보다 물량이 한정돼 만들어졌다. 1월 중순부터 설까지 의령덕실대봉정보화마을 홈페이지, 인터넷, 농가에서 직접 판매한다. 곶감 중 제일 크고 당도가 높아 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한편, 의령덕실대봉곶감은 농가에서 부수입으로 대봉감 홍시를 생산하던 것을 특화 사업의 하나로 2007년부터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곶감 생산시설에 필요한 자동과실선별기, 자동감박피기, 항온항습기, 진공포장기기 등 최고의 시스템을 갖춰 품질 좋고 맛 좋은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 산청군이 개발해 시판에 나선 산청 고종시 홍시 젤리. /산청군
▲ 산청군이 개발해 시판에 나선 산청 고종시 홍시 젤리. /산청군

한편, 산청군은 '산청 고종시'를 활용한 '홍시 젤리'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시중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초 연중 유통이 가능하고 관광상품화가 쉬운 '산청 홍시 젤리'를 개발해 출시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 1년간 시제품 시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 이번에 제품을 출시했다.

'산청 홍시젤리'는 산청군농협과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가 산엔청쇼핑몰과 산청군농협마트 등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군은 홍시젤리 정식 출시 기념으로 1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청 홍시젤리' 개발은 산청 고종시가 곶감과 감말랭이, 홍시 등 단순가공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데 그쳤던 기존 산업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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