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추가 발생한 창녕군이 방역의 고삐를 다시 당겨쥐었다.

창녕에서 24번째 확진된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 이후 진주 기도원 방문 관련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는 11일 오전 창녕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오후 양성으로 판정, 창원병원으로 이송해 입원 치료중이다.

창녕군은 양로·요양·재가(주간보호)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주1회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특히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2회 검사를 하고 있다.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지난달 한정우 군수(왼쪽)가 연말연시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창녕군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지난달 한정우 군수(왼쪽)가 연말연시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창녕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희망하는 군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하면 된다.

한정우 군수는 "도내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창녕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방역 취약계층 3500가구에 각 마스크 5매와 손소독제 1개를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재해구호기관의 지원품과 희망2021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탁받은 성품으로, 읍면사무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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