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선수협 입장문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회장 박노준)는 12일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스포츠인의 입장에 공감해 스포츠시설에 관한 공정한 운영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것을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가대표선수협회는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대해 그 당위성 및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스포츠 현장에 적용되는 규제 정책은 실제 현장의 실태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전면적 재검토와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선수협회는 "현재 방역지침은 스포츠시설의 종목별 특성 및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일반화된 규제를 적용하며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며 "따라서 시설 방문 참여 인원 실명제에 따른 정확한 책임 운영제나 시간별 참여 인원 제한, 예약제 운용 등 공정한 방역지침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스포츠 현장의 실질적인 운영 특성이 반영된 명확한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스포츠방역전문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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