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미 경남도의원 임시회 자유발언서 비판…교육위, 오늘 도교육청 보고 받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성미(국민의힘·비례) 의원은 12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교육공무직 채용과 관련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공무직 채용은 방과후 교사의 업무 경감과 비정규직 양산 최소화라는 대의적 명분에도, 이를 위한 과정과 절차가 가장 기본적이어야 할 공정성과 형평성조차 담보되지 못한 졸속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들어온 경력 1년 미만 자원봉사자마저 교육공무직 채용 대상에 포함된 것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348명을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거쳐 주 40시간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9일 심층 면접 심사를 앞두고 있다.

윤 의원은 "도교육청은 이번 채용 과정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을 통해 현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경력 가점을 부여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교육위는 사안의 중대성, 긴급성 등을 고려해 13일 도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처우개선 관련 업무 보고를 별도로 받기로 했다. 의원들은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처우개선 계획과 문제점,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도교육청의 보고를 받고 관련 정책 질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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