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억 원 투입 4월 완공 예정
야외무대·스케이트장 설치 등

진주시는 상대적으로 문화와 체육시설이 열악한 도동지역에 야외무대와 운동시설을 갖춘다.

시는 지난해 말 평거동과 칠암동에 편중된 문화 및 체육시설의 균형적 수혜를 위해 20억 원을 투입해 도동지역에 야외무대 및 체육시설 설치 공사를 착공했다.

야외무대는 800석 규모로 지난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오는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고 5월부터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장으로 활용한다. 하대둔치 야외무대는 평거동과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처럼 목재덱 무대, 그늘막 구조물, 제방을 활용한 계단식 목재 덱 관람석, 장애인 보행로 등 자연친화적인 무대와 친수 공간 개념으로 조성된다.

또 도동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하대둔치에 파크골프장 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 설치 공사도 착공했다.

파크 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저렴한 비용과 가까운 공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아이에서 어르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 건강과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진양교~금산교 8.6㎞의 남강 둔치에 친수 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구간에 내년까지 64억 원을 투입해 야외무대 와 운동시설은 물론 자전거 및 보행도로 개설, 휴게쉼터, 생태체험, 문화시설 등을 설치한다.

올해는 46억 원을 투입해 진양교~금산교 남강 둔치에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18억 원을 투입해 생태체험 문화시설 등 친수시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주민의 건강과 문화체육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친수 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해 동부지역 시민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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