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 설치
저수지·가금 농가 방역도 병행

인근 진주시와 거창군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밀양시가 비상대책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AI 발생 경험이 있는 밀양시는 상남면 예림 소재 밀양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가금 관련 모든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 특히, 가금 사육이 많은 무안면과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나들목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야생 조류에 의한 전파 방지를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밀양시 보유 차량으로 저수지 및 가금 사육농가 주변 소하천 등도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인근 창원시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밀양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주남저수지 방역대(10km) 내 소규모 사육 가금(47호 636마리)에 대해 예방적 수매·도태조치를 진행한다.

천성우 밀양시 축산기술과장은 "고병원성 AI는 발생되기 전 사전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농가 스스로가 차단 방역할 것"을 당부했다. 방역 관련 문의는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동물방역담당 055-359-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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