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면 주민들 "길조"

▲ 의령군 한 축산농가에서 지난 4일 머리와 다리를 제외하고 몸통이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의령군
▲ 의령군 한 축산농가에서 지난 4일 머리와 다리를 제외하고 몸통이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의령군

의령군 한 축산농가에서 머리와 다리를 제외하고 몸통이 하얀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농장주 전종습(궁류면 계현리) 씨는 집에서 기르던 생후 8년 된 어미 한우가 지난 4일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전 씨는 당장 고민이다. 보통 송아지는 7개월 후면 경매장에 내 놓는데, 주변 사람들이 신축년 흰 소의 해에 흰 송아지를 낳은 것은 길조라며 마을은 물론 의령군에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기대를 하기 때문. 이와 관련, 주현용 주수의과병원장은 "요즘 대부분 인공수정을 하는데, 수정 후에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단계에서 유전자 이상으로 '흰 송아지'가 태어난 것 같다"며 "백우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수의학적으로 '알비노(albino) 현상이라는 일종의 변이된 희귀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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