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수요콘서트 영상 다시보기 서비스
거제시문예재단, 빅토리호 애니메이션 유튜브 중계

내가 보고 싶은 공연은 언제, 어디서든 보면 얼마나 좋을까. 창원문화재단과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을 즐기지 못한 도민에게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 가수 솔루션스. /창원문화재단
▲ 가수 솔루션스. /창원문화재단
▲ 가수 안다은. /창원문화재단
▲ 가수 안다은. /창원문화재단

◇공연실황 VOD로 =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가 지난해 선보인 수요콘서트 공연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재단은 네이버TV 제휴를 통해 모바일과 PC로 누구나 손쉽게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VOD 서비스를 무료로 개시했다.

수요콘서트는 매년 10회 정기공연을 선보인 3·15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불가능하자 네이버TV, V-LIVE, 3·15아트센터 자체 채널에서 무관중 생중계로 관객을 만났다.

공연은 뮤지컬 배우 소냐의 '소냐&소울(Sonya & Soul)'과 디에이드 안다은과 솔루션스 '놀아도 돼'다.

소냐는 지난 1999년 데뷔한 이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삼총사> , <아이다> 주연을 맡았다. 뮤지컬 <드라큘라>에서는 로레인 역으로 활약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정상급 뮤지컬 디바이다. 소냐는 관객의 오랜 사랑을 받은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는 물론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히트곡 등을 선사한다.

보컬 안다은은 디에이드 활동 전 어쿠스틱 콜라보 데뷔 시절부터 '너무 보고 싶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두꺼운 팬덤을 보유한 가수다. 디에이드는 인디계의 공연 강자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안다은은 디에이드의 감성 가득한 히트곡은 물론, 청춘들을 위한 위로와 힐링의 무대를 선사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검색창에서 '네이버공연 다시보기'를 검색하면 된다.

▲ 흥남철수 작전을 담은 샌드 애니메이션. /거제시문예재단
▲ 흥남철수 작전을 담은 샌드 애니메이션. /거제시문예재단

◇샌드 애니메이션 작품 유튜브로 =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을 수송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대한 이야기가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됐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흥남철수 생명의 항해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아시나요?'를 거제문화예술회관과 거제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수행한 마지막 화물선이다. 피난민 등 1만 4000여 명을 태우고 함경남도 흥남항을 떠나 도착한 곳이 장승포다. 단일 선박으로 가장 많은 인명을 구조한 배로 지난 2004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재단은 애초 지난해 말 메러디스 빅토리호 항해 70주년을 기념해 대형 음악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취소돼 영상화 사업의 하나로 샌드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작품은 국내 중견 샌드아트 작가인 최은영 씨의 표현과 실제 항해 중 이 배에서 태어나 '김치5'라는 별명을 가진 이경필 원장의 감수로 이야기를 꾸몄다.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영문판으로도 제작됐다.

장은익 거제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영웅들에게 감사하고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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