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팀당 지원금 150만 원 지급 영상·공연 등 제작

김해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예술동행' 크라우드 펀딩 5개가 모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예술동행 코너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은 예술 프로젝트별로 각 50만 원 기부금을 유치하면 매칭 지원금으로 15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총 50여 명 후원자가 따스한 온정을 보내 280여 만 원이 모금됐다. 이는 목표치인 250만 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프로젝트별로 주어지는 매칭 지원금 150만 원도 지역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문교 ONS 남명석 대표, 경남은행, 동부스틸 박정호 대표, 정혜인 세무사, 농부 김세훈 씨가 후원했다.

5개 예술 프로젝트팀 모두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침에 따라 예술 활동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아래 진행할 예정이다.

'레드 콘텐츠'는 김해 문화기획자와 예술인들 일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문화예술 통'은 김해 부원동에서 '해설이 있는 탱고 공연'을 한다.

위기를 겪는 김해시내와 율하·봉리단길 카페거리에서는 '87.5 탭댄스 컴퍼니'가 길거리 공연에 나서며, '노티스트'는 지역 출신 예술가들을 모아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김해 시민의 플레이리스트'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시민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사연과 함께 신청 받아 실연한다.

김해문화재단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바탕으로 지역예술인을 지원할 후원회를 조직하고, 문화예술인들과 연결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또 일반 시민도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함께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기부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예술 애호가는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 '예술동행' 코너에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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