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성명초 3학년 1반 학생들
바자회 수익금 8만 원 전액 전달

남해군 서면 성명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달 31일 서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소외계층에게 써 달라며 '서면 행복곳간'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성명초교 3학년 1반 학생들이 연 바자 수익금이며, 수익금 전액으로 화전(지역화폐) 8만 원을 마련해 서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 지난달 31일 남해군 서면 성명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이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서면 행복곳간'에 기탁했다. /남해군
▲ 지난달 31일 남해군 서면 성명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이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서면 행복곳간'에 기탁했다. /남해군

성명초교 김정현 교사는 "매년 학교 전체로 바자 행사를 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지 못하고, 3학년 1반만 소소하게 바자를 열었다"며 "아이들이 나누는 기쁨을 알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석종 서면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학생들의 마음이 매우 기특하고 아름답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소중한 성금을 관내 저소득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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