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5가구 중 263가구 신혼·한부모 가정 우선 모집
전용 면적 55㎡…집값의 70%까지 수익공유형 대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원시 의창구 명곡동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 263가구를 분양한다.

LH는 지난달 31일 창원명곡 A-1구역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전체 395가구 가운데 263가구가 대상이다. 나머지 132가구 임대 입주자 모집은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명곡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은 55㎡다. 분양가는 5층 이상 기준 55A1(20가구) 유형이 2억 9857만 원, 55A2(172가구) 2억 9969만 원, 55B1(10가구) 2억 9803만 원, 55B2(61가구) 2억 9937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비, 에어컨·아일랜드장·붙박이장 등 선택 품목 비용은 별도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희망자는 금리를 연 1.3%로 고정하고, 시세차익이 났을 때 수익을 공유하는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은 집값의 70%까지, 기간은 20년이나 30년까지이다. 대출 금액·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수익 공유 정산 비율이 다르다.

입주자 선정은 1·2단계 가점제다.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공급하는 1단계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 혼인 2년 이내,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이다. 가구소득, 경남 거주기간, 청약납입 횟수 등을 점수로 매긴다. 동점자가 많을 때는 추첨한다.

나머지 70% 2단계 선정은 혼인기간 2∼7년, 3∼6세 자녀를 둔 신혼부부·한부모가족, 1단계 낙첨자 등을 대상으로 미성년 자녀수, 무주택기간, 거주기간, 청약기간 등을 따져 이뤄진다.

LH는 창원명곡 신혼희망타운 주변 교육 환경을 장점으로 꼽았다.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명도·명서초교, 명서·창원중, 창원·창원명곡고와 창원명지여고 등이 있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 공동육아방 등 육아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LH는 창원시 의창구가 투기과열지구여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로 당첨되면 배우자와 가구원도 앞으로 10년간 다른 분양주택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희망자는 LH청약센터 누리집(apply.lh.or.kr)이나 모바일앱에서 11~12일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 발표는 22일. 창원명곡 신혼희망타운 상담 전용 전화번호는 055-210-8400~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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