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 골프장 저류조 준설 토사가 창원천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드러나자 환경단체가 해당 골프장에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창원시의 안이한 행정을 비판했다. ▶ 30일 자 9면 보도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창원컨트리클럽은 오염된 소류지를 정화처리하고 불법매립한 준설토를 전량 수거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창구청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후조치를 취하거나 책임도 묻지 않고 조사를 끝냈다"고 지적했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방류수 수질검사를 의뢰했고, 골프장 측에 흙탕물 유출을 중지하도록 지도했다"며 "물환경보전법상 기준치를 초과하는 부유물질 농도가 나오면 과태료 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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