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에 자유투 이어 3점슛 성공

 

창원LG 신인 윤원상이 데뷔 후 첫 득점을 성공했다.

윤원상은 지난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울산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첫 득점포를 신고했다. 지난 11월 23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윤원상의 데뷔 득점이다.

윤원상은 단국대 시절 에이스로 활약하며 탁월한 득점력을 뽐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녹록지 않다. 지난 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 24일 인천전자랜드 경기까지 한 번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지난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울산현대모비스와 경기에 나온 창원LG 신인 윤원상.  /KBL
▲ 지난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울산현대모비스와 경기에 나온 창원LG 신인 윤원상. /KBL

윤원상은 2부리그인 D리그에서는 두 경기에 출전해 평균 19.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삼성과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기록하는 등 30득점을 쏘아올리며 득점감각을 끌어올린 윤원상은 마침내 1부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윤원상은 4쿼터 초반 경기장에 나와 경기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 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데뷔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14.6초를 남겨놓고 박경상의 도움을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7번째 시도 만에 맛본 프로 무대 첫 야투 성공이자 3점슛이었다.

윤원상은 탁월한 득점 감각과 함께 성실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날 경기 전에도 오랜 시간 슈팅 연습을 했고 그 결실을 맺었다.

조성원 LG 감독은 윤원상에게 경험을 주고자 조금씩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윤원상은 이날 패색이 짙은 경기 막판 출장해 데뷔 후 가장 긴 8분 11초를 뛰었다.

조금씩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아기 송골매가 기대만큼 성장하며 공격농구의 새로운 카드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