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5억 규모 2척 추가 계약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잇따라 수주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4035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을 거제조선소에서 지어 2024년 9월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공시를 보면 이번 계약은 내년 5월 말 효력이 발생하는 조건이나 선주 의사로 조기에 발효될 수도 있다. 삼성중공업은 계약이 확정되거나 변동되면 재공시할 계획이다.

앞서 21일 같은 지역 선주에게서 LNG운반선 2척(계약 금액 4082억 원)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총 32척 48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는 수주 목표치(84억 달러)의 57%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온기를 되찾는 모습"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역시 연내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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