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주관한 '2021년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에 밀양시와 함안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자치단체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각각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게 된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다양한 활동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추진한 경남도 공모사업으로 매년 2개 시군을 선정한다.

밀양시는 최근 나노국가산단,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행복누림터 등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도시재생사업 및 문화특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한, 놀이협동조합 '얼음 땡', 협동조합 '다랑', 청년동아리 '수북' 등 보육, 농업,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단체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지역적 특징을 살려 밀양 청년 실태조사와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에서 수렴된 청년 의견을 바탕으로 도출해낸 사업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괜찮아 밀양, 청년이잖아'라는 총괄 사업명으로 △청년 플랫폼인 '청년드림센터' 운영 △청년 현안을 공유하고 공개 토론장을 마련하는 '청년소통-청년작당' △청년 농부 지역브랜드를 개발하는 '의(義)좋은 농부 커뮤니티' △청년이 스스로 현안사업을 발굴해 진행하는 '청년is뭔들' 등 15개의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펼친다.

함안군은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년정책,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청년정책,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위해 현장중심 정책을 구상하고, 민관산학을 연계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해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청년이 활기찬 함안 만들기' 비전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5대 분야 9개 사업으로 △청년정보마당 '함안 청년 플랫폼' △'함안 청년정책 설계단' 조성으로 정책참여 통로 마련 △혁신 아이디어를 활용한 청년창업지원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창업가' △일정 기간 함안 살아보기를 지원하는 '도시청년 함안살이' △청년 임금보전 채무예방 위한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함안청년 돼지저금통' 사업 △청년과 지역 전문가들이 연계해 멘토-멘티로 활약하는 '힘내라 청춘' △청년사업 발굴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청년친화도시 연구단' △청년 능력개발,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소원을 말해봐' △청년이 주도하는 행사 기획 및 문화 창조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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