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오프라인 축소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마트 양산점은 신선·가공·즉석식품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 양산점은 18일 새 단장을 통해 신선·가공·즉석식품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체험요소를 강화한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폐점, 매각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사업을 축소하는 유통업계 분위기와 대비된다. 이마트는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늘어난 양산지역에 발맞춰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단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그로서리 매장의 면적은 기존 1914㎡에서 2614㎡으로 37%가량 넓어졌다. 규모가 가장 확대된 곳은 신선매장으로 약 670㎡에서 1106㎡으로 65%가량 늘렸다.

▲ 이마트 양산점 리빙매장 앳홈. /이마트

수산매장은 얼음이 깔린 빙장매대 활용하고 소비자 맞춤형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산을 포함한 소분실 전면부에는 통유리를 설치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반찬류 특화 매장도 운영한다.

또 99㎡ 규모로 주류통합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를 조성했다. 원산지에 따라 와인을 진열, 가격표에 당도도 표기했다. 수입맥주 전 품목도 냉장고에 진열했다.

생활용품, 일상용품, 패션, 가전 등은 압축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전문성과 체험요소를 강화한 특화 매장 앳홈(at HOME·리빙 전문), 토이킹덤(완구 전문), 일렉트로마트(체험형 가전)를 운영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에어팟 프로, 조리용품 등을 새 단장 기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원석 이마트 양산점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즐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으며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매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하는 등 특화 매장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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