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환자인권 존중 당부

창원 희연요양병원이 새해 변화하는 정책과 제도에 발맞춰 570병상의 규모를 이분화해 급성기 재활병원인 '희연병원'을 신설하면서 김수홍(사진) 상임이사가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개편으로 우리나라 만성기 의료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덕진 이사장은 퇴임했다.

김 전임 이사장은 퇴임하면서 "폭풍이 몰아치는 시기에도 환자중심의 옳은 길과 현실 사이에서 치열하게 대립하다보니 어느덧, 동쪽 하늘에 해가 떠 있었다"고 회상하고 "코로나 사태에서도 500병상에 빈 병실이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한결같은 환자중심 의료를 당부했다.

희연요양병원은 일본 복지대학 의료복지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신임 이사장의 취임으로 현 병원장을 맡고 있는 김양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더불어 의료와 경영에서 젊은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하면서 "단순히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환자의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어떠한 장애가 있더라도 최종적으로 정든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랑받으며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 무슨 일이 있어도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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