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중 오케스트라 연주회
공존 주제로 비대면 공연 펼쳐
김해 진영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지난 10일 '공존'이라는 주제로 9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온·오프라인 교육이 공존하는 현 상황을 반영하고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케스트라는 김나연(14) 학생과 신진 작곡가 김용환의 창작곡 '공존',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포세이돈의 바람(The Winds of Poseidon),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화 <라라랜드(LaLa Land)> 삽입곡 등을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한 무대였다. 오케스트라는 온라인 교사 밴드와 '그대에게', 학생·학부모·교사로 구성된 온라인 교육공동체 합창단 '함께'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연주했다.
한편 진영중 오케스트라는 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지난 7일 상금 전액(100만 원)을 기부했다.
김민지 기자
kmj@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