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년간 구역 사망사고 1건

보행자와 차량 안전을 위해 설치한 대각선 건널목과 회전교차로가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도내 대각선 건널목과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8~2020년) 대각선 건널목 발생사고 109건 중 사망사고는 0건, 회전교차로 발생사고 575건 중 사망사고는 1건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창원광장은 같은 기간 접촉사고만 124건 발생했을 뿐 사망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 창원 팔룡동행정복지센터 앞 대각선 건널목 모습. /김구연 기자 sajin@
▲ 창원 팔룡동행정복지센터 앞 대각선 건널목 모습. /김구연 기자 sajin@

도내 대각선 건널목과 회전교차로는 2018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5곳이던 대각선 건널목은 2018년 15곳에서 2019년 26곳, 2020년 32곳으로 2년 사이 21곳이 늘었다. 회전교차로 역시 2016년 93곳, 2018년 124곳에서 2019년 155곳, 2020년 175곳으로 2018~2020년 64곳이 추가로 설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전통시장 등 교통 약자 밀집구간에 대각선 건널목을 설치하고, 사망사고 위험이 큰 교차로 등에는 회전교차로를 확대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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