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방송으로 송년 공연
지역예술인 참여 행사 다채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공연장이 비대면 온라인, 방송 송출로 관객을 만난다.

▲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공연. /가곡전수관
▲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공연. /가곡전수관

◇우리 가락 송년음악회 = 현재 임시휴관 중인 가곡전수관이 10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풍류방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매월 둘째 목요일 열리는 상설공연으로 옛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전통 성악곡 정가(正歌)와 국악실내악을 조순자 관장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송년음악회로 주제는 '일양내복(一陽來復)을 기약하며'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불행이 지나고 행운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이날 기악합주 '천년만세'와 가곡 우조 이삭대엽 '동짓달', 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가곡 계면조 대받침 '오날이', 거문고·가야금 병주 '하현도드리', 여창지름시조 '기러기 산이로 잡아', 가사 '수양산가' 등이 소개된다. 공연은 가곡전수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재생된다. 문의 055-221-0109.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송년콘서트에 나서는 김유철 시인.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송년콘서트에 나서는 김유철 시인.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우리 지역 가수 무대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가 특별한 송년콘서트를 준비했다.

'드림 오브 포맨(DREAM OF 4MAN)'으로 주인공은 김유철·이성원·박영운·이경민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창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재생된다.

네 명은 우리 지역 문화의 꽃을 피우는 예술인이다. 이들이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 무대는 그루터기에 앉아 달빛 조명을 받으며 노래하고 연주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박영운이다. 이어 김유철 시인이 '천개의 꿈'을 부른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포크가수 이성원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이성원은 포크송, 동요 등 한국적인 음악을 노래하는 통기타 가수다. 마지막 무대는 최근 3집 앨범을 낸 가수 이경민이 맡는다. 그는 이번 무대에 타이틀 곡 '고래의 꿈'을 선사한다.

문의 055-719-7800~01.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송년콘서트에 나서는 가수 박영운.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송년콘서트에 나서는 가수 박영운.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송년콘서트에 나서는 가수 이경민.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송년콘서트에 나서는 가수 이경민.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영화·뮤지컬 테마곡 공연 =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순성)이 쌍벽루아트홀에서 오는 11일 오후 5시 '천원의 행복한 저녁 콘서트- 팝페라 가수 고예주 & Friends'를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양산시·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연 영상을 공개하며,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팝페라 가수 고예주 & Friends'는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비밥> 등에 출연한 소프라노 고예주가 테너 임철호, 피아노 차미연, 베이스기타 차혜린, 드럼 박정환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인과 협업으로 영화음악과 뮤지컬 테마곡을 선보인다.

특히, Maria(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Beauty and The Beast(영화 <미녀와 야수>), 인연(영화 <왕의 남자>), A whole new world(영화 <알라딘>) 등 친숙한 음악을 소프라노 고예주의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대입 수능시험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에게도 에너지를 주는 활기찬 공연으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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