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에 2-3으로 패

출범 17시즌째를 맞이한 프로배구에도 좀처럼 깨기 어려울 것 같은 기록이 하나씩 나온다. 불멸의 기록 중 하나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5일 GS칼텍스에 첫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줘 2-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막판 4연승과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합쳐 14연승을 질주하던 흥국생명 승리 열차에 제동이 걸렸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눌렀다면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기록을 보유한 GS칼텍스가 희생양이 되길 거부했다. GS칼텍스는 전체 시즌을 아우른 역대 통산 최다 연승에선 흥국생명에 공동 1위를 허용했지만,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 기록은 여전히 단독으로 보유 중이다.

패배의 쓴잔을 들이켠 흥국생명이 다음 경기부터 다시 연승을 시작한다면 남은 19경기에서 GS칼텍스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연승 기록의 이정표를 세울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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