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33명 발생했다. 김해 17명, 창원 5명, 하동 4명, 고성 3명, 거제·양산·진주·밀양 각 1명이다. 특히 김해는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4일 오후 5시(전날 오후 5시 이후)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해 확진자 17명(경남 667~683번)은 모두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발생했다. 

17명 가운데 고령층 이용자가 12명, 종사자가 5명(경남 667~670, 680번)이다. 전날 최초 확진된 2명(경남 656·657번)에 이어 지금까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이용자 23명, 종사자 10명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 19명, 음성 13명, 진행 중 1명이다. 

김해시는 오는 6일(일요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창원 확진자는 5명(경남 664~666번, 688~689번)이다. 경남 664·665·666번은 전날 확진된 경남 658번의 가족으로 접촉자 검사를 통해 확진되었다. 경남 688·689번은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로 동거 가족이다. 경남 689번은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를 방문한 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하동 확진자는 4명(경남 660~663번)이다. 4명 모두 11월 28일 하동에서 부산 896번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 했다. 이 가운데 3명(경남 660~662번)은 부산 확진자와 가족관계, 1명(경남 663번)은 지인 관계다. 부산 896번이 12월 3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검사받았고, 3일 오후 양성 판정으로 나타났다.

고성 확진자는 3명(경남 659번, 684~685번)이다. 3명 모두 동거가족이다. 이 가운데 경남 659번이 경남 650번(2일 확진)과 지난 11월 26일 타 시도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659번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족인 나머지 2명도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남 684번이 일했던 고성군 삼산면사무소는 방역을 완료했다. 다만 4일 하루 폐쇄한다. 아울러 직원 12명과 접촉자 11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경남 686번은 거제시 거주자로 진주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주중에는 진주시 소재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며 12월 2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증상 일은 2일이고, 부모가 거제시 소재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검사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등교했던 1·2학년생 69명, 교직원 35명, 외부 강사를 포함해 같은 건물을 쓰는 28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 687번은 양산시 거주자로 11월 30일 확진된 경남 624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남 690번은 진주시 거주자로 '진주 이장단' 관련 확진자다. 동선 노출자로 11월 26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그간 능동감시 중이었다. 

경남 691번은 밀양시 거주자로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1월 22일 경기도 한 식당에서 모임을 했고, 모임 참석자가 12월 1일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688명이며 입원 환자는 228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812명, 자가 격리자는 4156명, 누적 사망자는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629명을 기록했다. 600명대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600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으로 치명률은 1.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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