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 가운데 하동공설시장 중앙도로 구간이 완료됐다.

하동군은 보행안전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015년 시작한 하동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 중 올해 착수한 하동경찰서∼읍파출소 구간인 하동공설시장 중앙도로 0.3㎞의 지중화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도심 속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제거하고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공사 지중화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하동군이 50%, 한전·통신사가 50%씩 부담해 시행하고 있다.

▲ 지중화 사업이 완료된 하동군 하동공설시장 중앙도로 구간. /하동군
▲ 지중화 사업이 완료된 하동군 하동공설시장 중앙도로 구간. /하동군

2015년 사업 착공 이후 지금까지 △옛 시외버스터미널∼하동읍사무소 0.72㎞ △옛 시외버스터미널∼송림공원 1.20㎞ △옛 시외버스터미널∼화산회전교차로 0.96㎞ △다목적 광장구간 0.09㎞ △읍사무소∼서해량교차로 0.52㎞ △하동경찰서∼읍파출소 0.3㎞ 등 6개 구간 3.79㎞가 완공됐다.

지난 4월 사업에 착수한 하동경찰서∼읍파출소 구간은 하동상권의 중심지인 하동공설시장을 가로지르는 중앙도로로, 전기·통신선은 물론 상하수도 관로공사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공사기간이 길어졌다.

내년에 시행되는 지중화 사업은 하동경찰서∼읍사무소 0.65㎞로, 군은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남선 도시건축과장은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 공모를 통해 연차적으로 면 지역까지 확대되면 보행자의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 미관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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