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학생 많은 피시방·카페 등
경남 9명·전국 540명 확진

이젠 '수능 이후 방역'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안전과 대학별 평가에 대비한 코로나 방역 대응에 나섰다. ▶관련기사 8면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 도는 3일 18개 시군과 도내 26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경남 방역 관리'에 머리를 맞댔다.

우선 이달 말까지를 '학생안전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수험생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노래연습장·피시방·영화관·학원·카페 등이 방역 중점 대상이다. 도는 시군·교육청·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하며 수능 후 감염 차단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도는 '대학별 평가' 수험생 지원 방안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자가 격리자 같은 경우 대학별 평가를 어떻게 치르게 할지 등이다. 도내 26개 대학은 자체 코로나19 방역 계획을 세워 입시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기식 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이젠 대학별 평가에 많은 수험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학가 방역이 필요하다"며 "입시전형 마무리 때까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확진자 9명 = 경남 도내 신규 확진자는 3일 오후 5시(전날 오후 5시 이후) 기준으로 9명이었다. 창원 4명, 김해 3명, 양산 2명이다.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남 650번은 창원시 거주자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았고, 2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650번은 11월 27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16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경남 651번은 창원시 거주자로 전날 확진된 경남 649번의 동거가족이다. 경남 653번은 창원시 거주자다. 경남 554번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658번은 창원시 거주자로 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남 655번은 김해시 거주자로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 접촉자 1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656·657번은 김해시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이들이다. 보호센터에서 증상을 발견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21명, 종사자 1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 652번은 양산시 거주자로 전날 확진된 부산 878번의 접촉자다.

경남 654번은 양산시 거주자로 전날 확진된 경남 645번의 접촉자다. 경남 645번이 다니던 양산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를 함께 이용했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655명이며 입원 환자는 206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696명, 자가 격리자는 419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540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516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529명으로 치명률 1.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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