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늘 도내 117개 시험장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경남 도내 117개 시험장(시험실 수 1315실)에서 치러진다. 도내에서 2만 9078명이 응시한다.

올해 수능 지원자 수는 3476명이 줄었고, 시험장 수는 14개(시험실수 44실) 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수험생이 시험 당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증상에 따라 시험 장소를 달리해 응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험 당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106곳) 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지역별로 마련된 10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4명으로, 이들은 별도시험장 2곳에서 응시할 예정이다. 감염 우려가 있는 자가격리자 수험생의 경우 보건소·소방서 등에서 수송을 지원한다.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에 준비된 특별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도내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없다.

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모든 시험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측정기를 설치하고 방역물품을 준비하는 등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시험장마다 보건교사를 포함한 방역담당관 5명을 배치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더불어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처리되기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 253명 중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자가 106명(약 42%)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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