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곡 8곡 담긴 2집 앨범 발표

지난 2015년 결성된 제나탱고가 이름을 '제나'로 바꾸고 2집 앨범(사진)을 내며 활동을 한다.

그룹 대표인 제나(본명 이소연·37) 씨는 "탱고라는 틀 안에 팀의 색을 규정짓다보니 다양한 상상의 기회를 잃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가 되었다"며 "그래서 장르의 한계를 넘어 좀 더 다양한 상상을 하기 위해 장르 이름을 뺀 '제나(GENA)'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서울지역 멤버로 구성된 제나는 총 9명으로 이뤄졌고 '오로지 나 자신의'이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과 '눈'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그동안 제나탱고는 국악과 탱고를 기본으로 한 색다른 음악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2018년)에서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초청기념 음반 <스위트 탱고(Sweet tango)>를 발매했다. 또 런던 한국문화원(2018년)과 평창올림픽 공연(2018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2019년) 등에서 공연했고 최근 워싱턴 한국문화원 온스테이지 코리아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 지난달 28일 창원시 성산구 카페 문호에서 열린 제나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제나
▲ 지난달 28일 창원시 성산구 카페 문호에서 열린 제나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제나

제나는 월드뮤직밴드로 다시 태어난다. 국악과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이번 앨범에는 창작곡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은 만화영화 <톰과 제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묘서뎐(猫鼠傳)-고양이와 쥐'다. 제나는 고양이 톰과 생쥐 제리의 쫓고 쫓기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으로 담았다. 곡을 들으면 끊임없이 서로를 괴롭히다가도 위험한 상황이 오면 둘이 한편이 되는 귀여운 톰과 제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편 제나는 지난달 28일 창원시 성산구 카페 문호에서 2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카페 공캠에서도 진행한다.

문의 010-930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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