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용)이 내년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확정, 광역통학구역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역통학구역이란 과대·과밀 학교 통학구역 내 거주 초등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인접 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과대·과밀 학교에서 인접 지역 작은학교로 전입만 가능하다.

거창 지역 광역통학구역은 읍 지역 학교 쏠림 현상을 막고 인근 지역 작은 학교는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해, 학교 간 균형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도입됐다. 시행 첫해 월천초 13명, 주상초 5명 등 총 20명이 전·입학했다. 

읍 지역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 전학을 희망할 경우 전학 희망 학교 문의 후 재적이 있는 학교에 전학을 통지하면 전학 수속이 진행된다. 입학의 경우 취학통지서를 지참하여 작은 학교(남상초·남하초·마리초·월천초·주상초)의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된다. 

박감열 행정지원과장은 "거창 지역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며 "광역통학구역 운영을 통해 작은학교의 강점인 특색있는 교육활동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작은학교에 전학과 입학을 원하는 가정은 남상초(055-943-4808), 남하초(055-944-4403), 마리초(055-942-4008), 월천초(055-944-3511), 주상초(055-942-60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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