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소비·투자 작년 동기 대비 감소

10월 경남지역의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감소해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0일 '2020년 경남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광공업 생산은 9.8% 감소했고, 소비판매도 2.9% 줄었다. 투자도 14.4% 감소했다. 경남지역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동시에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22.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8.5%) 등이 늘었으나, 기타 운송장비(-31.9%), 기계장비(-9.7%) 등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소비판매는 1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0.4%)에서 늘었으나, 백화점(-8.0%)에서 줄어 지난해보다 2.9%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38.9%), 오락·취미·경기용품(5.7%)은 늘었지만, 신발·가방(-19.6%), 의복(-8.2%), 화장품(-6.2%), 음식료품(-3.8%), 기타상품(-1.6%) 등은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623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102.6%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에서 줄어 상승세를 이끌지 못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