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역화폐 거창사랑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군은 29일 개인정보 보안성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자 한국조폐공사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통합관리시스템은 휴대전화 인증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권 발행 및 제작과 동시에 상품권 일련번호가 실시간 추적됨에 따라 소비자와 가맹점의 비정상 사용 정황도 파악할 수 있다. 

군은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자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거창사랑상품권 판매를 일시 중단할 예정으로 1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거창사랑상품권 사용이 크게 늘면서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촉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투명한 상품권 유통에 필요한 조치인 만큼 판매중단 기간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거창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가맹점과 법인을 제외한 개인은 월 한도 100만 원(연간 400만 원 이내)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은 가까운 농·축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