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기운으로 넘쳐 굽힐 줄 모르는 씩씩한 기세인 ㉮사기(士氣)와, 정신이나 기세 따위에 자극을 주어 활기 있게 하거나 굳세지게 하는 ㉯진작(振作)! 그 ㉮㉯의 말 조합인 '사기 진작'이 말의 뜻과는 거꾸로 엉뚱히 빗나가 '코로나19 사기(邪氣) 진작'(?)이나 아닐까 싶은 진주발 '이통장 제주 연수 감염 확산'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심각한 초비상 경남!

지난 25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진주 33명, 창원 12명, 하동 1명 등 46명였습니다. 문제는 진주 이통장 연수 영향으로 제주도 내 n차 감염 확진자가 4명이나 늘어나게 한 것입니다.

도 당국의 여행과 외출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강행한 그 이통장 제주 연수 영향으로 29일 현재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다니 '사기 진작'이라는 연수 명분이 요망스러운 '사기(邪氣) 진작'으로 둔갑하였지 싶은 의구심까지 들게 했습니다.

 

<이통장 연수 집단감염에

지자체 긴장> 유발했으니

진주시와 경남도 체면이

변명도 못하게 구겨졌네

엄중한

책임 문책 그 이상의

서릿발 엄벌로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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