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서남해·제주사업 협력…대용량 상용화도 추진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해상풍력발전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남동발전이 개발 중인 경인·서남해·제주지역 등 2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고, 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과 단지 구축에 힘을 보탠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서 추진 중인 '8㎿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

남동발전은 2013년 국내 최초 국산 풍력 상용화 단지인 영흥풍력단지를 준공했고, 두산중공업은 이 단지에 풍력발전기 10기(30㎿)를 공급한 바 있다. 두 회사는 2017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을 국내 기술로 준공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양해각서로 국산 해상풍력 발전기의 대규모 실적확보를 통한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국내 최초로 3㎿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5.5㎿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최대 용량인 8㎿급 해상풍력시스템을 2022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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