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우·윤혜진 재즈노마드'내일 김해 마르떼 마네홀서 첫선

김해시 동상동에 있는 하우스콘서트 전문공연장 마르떼 마네홀에서 28일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재즈미학 토크콘서트 '허성우·윤혜진의 재즈 노마드(Jazz Nomad) VVV'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기도 한 재즈피아니스트 허성우는 프랑스 에브리국립음악원 재즈음악과를 졸업했다. 샹송·집시음악·아방가르드를 결합한 유러피언 재즈 연주가 특징이다. 그동안 재즈 보컬 임미성과 함께 한국문학과 재즈를 융합해 '바리공주', '용비어천가', '오감도' 등을 발표하며 활동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우리나라 1호 재즈플루티스트다. 미국 재즈 명문 인디애나 음대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윤혜진과 브라더스 재즈플루티즘'을 발매했고,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할 공연들은 허성우와 윤혜진이 함께 연주도 하고 진행도 한다.

28일 열릴 첫 공연은 재즈 보컬 양지와 함께하는데, 프랑스 영화음악가 미셸 르그랑의 '아이 윌 웨이트 포 유(I Will Wait For You)'와 영화 <위플래쉬>의 삽입곡 '캐러밴(Caravan)' 등을 부를 예정이다.

다음 달 26일에는 보컬 조정희가 무대에 오른다. <굿 와이프>, <엔젤아이즈>, <로맨스가 필요해3> 같은 드라마 배경음악(OST)에 참여한 가수다. 이날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렛 잇 스노(Let it snow)',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내년 1월 30일에는 이주미, 2월 27일에는 허소영이 차례로 노래한다. 이후에도 기타, 베이스, 드럼 분야 유명 재즈 음악가들과 계속 협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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