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6개 산·학·연·관 협약
경남도·TP 지원 시스템 구축
장비 1834대 검색·이용 신청

대학, 연구기관, 기업에 있는 고가의 연구장비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이용할 수 있게 정보를 한곳에 모은 통합플랫폼이 구축됐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경남연구장비 지원시스템(gnjangbi.com)'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경남연구장비 지원시스템은 도내 16개 산·학·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 1834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장비 검색에서 이용 신청 기관, 연도, 종류별 현황과 활용통계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전국 연구장비 관리계획에 따라 도내 산·학·연·관 등에서 구축한 공공 연구개발장비의 체계적 관리와 중소기업, 연구자에게 효율적 활용 및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 경남도와 경남TP가 도내 16개 산·학·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은 경남테크노파크 자동차로봇센터의 범용 그리퍼 성능 및 신뢰성 평가장비.  /경남TP
▲ 경남도와 경남TP가 도내 16개 산·학·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은 경남테크노파크 자동차로봇센터의 범용 그리퍼 성능 및 신뢰성 평가장비. /경남TP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이 제품 시험과 인증을 위해 연구장비가 필요할 때 국가연구시설 장비진흥센터가 운영하는 '장비활용 종합포털(ZEUS)'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e-Tube)' 등을 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두 시스템은 관리 기준과 기관이 달라 검색이 안 되는 장비가 많고, 3000만 원 미만의 장비는 검색이 되지 않았다.

이에 경남도와 경남TP는 중기부의 '지역 연구장비 허브기관 구축운영사업'을 통해 연구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기관의 연구장비 지원사업과 기관별 전문가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택준 경남TP 기업지원단장은 "경남연구장비 지원시스템에는 협약을 한 도내 16개 산·학·연·관이 보유한 1834대 연구장비가 등록돼 있다"면서 "앞으로 대학·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DB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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