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육군대학 터 여좌지구 내
창원시-연구원 조성 협약식

창원시 진해구 옛 군부대 터에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가 들어선다.

창원시와 한국재료연구원은 26일 진해 여좌지구 제2 재료연구원 부지 조성 현장에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양해각서에는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 및 운영 △지역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사업기획 및 기술확산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 △지역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이 담겼다.

시는 옛 육군대학, 해군교육사령부가 주둔했던 진해 여좌지구 소유권을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아 지난 2018년 연구단지로 바꾸는 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이곳에는 제2 재료연구원, 첨단함정연구센터,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 허성무(왼쪽) 창원시장과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이 26일 진해 여좌지구 제2 재료연구원 부지 조성 현장에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 허성무(왼쪽) 창원시장과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이 26일 진해 여좌지구 제2 재료연구원 부지 조성 현장에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시와 한국재료연구원은 제2 재료연구원을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로 키운다. 재료연구원은 성산구에 있는 본원은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여좌지구 '제2 재료연구원'은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는 소재기술 실용화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23년까지 △스마트 파워유닛 제조센터 △금속 소재 자립화 센터 △안전소재 실증센터를 조성한다. 이어 2027년까지 2단계로 △기술사업화센터 △초고온소재 평가센터 △항공 소재 국산화 실증센터 등 4개의 연구동을 추가한다.

시는 진해연구자유지역 터 7만 8080㎡를 제공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운영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3820억 원이다.

허성무 시장은 "첨단산업의 성패는 소재의 확보를 통해 결정된다"며 "재료연구원 출범과 더불어 제2 재료연구원인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창원의 제조산업을 첨단소재, 정보 통신 기술(ICT),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융합되는 신제조산업으로 육성해 창원 제조업의 대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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