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내년 당초예산안을 613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4.7% 274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전체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5754억 원으로 전년대비 6.3%(343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83억 원 전년대비 15.2%(69억 원) 감소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체감형 복지서비스 구축을 위하여 1212억 원을 편성했다. 합천사랑상품권 할인 지원 6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6억 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육성 지원 4억 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67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재해예방사업에 240억 원, 상수도 분야 220억 원, 하수도 분야 205억 원, 미세먼지저감 생활환경 숲가꾸기 조성사업 53억 원, 동부권 매립장 조성사업 28억 원 등 재난방재와 상하수도, 환경분야에 1105억 원을 투입한다.  

농업 분야에는 825억 원을 투입한다. 공익직불사업과 논이모작 직불사업 195억 원,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 40억 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20억 원, '난'산업 육성 10억 원,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건립공사 20억 원, 시설원예 지원사업 13억 원 등이다.

군민 생활 불편 사항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숙원사업에 109억 원, 하천정비사업 65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42억 원 등 590억원을 편성했으며,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350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산림휴양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황매산 탐방로 정비사업 23억 원,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2억 원 등 산림·휴양 분야에도 220억 원을 편성했다.

문준희 군수는 "민선 7기 중 당초예산 6000억 원 시대를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며 "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군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50회 합천군의회의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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