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태 감독·박정환 주장 다짐
28일 GS칼텍스 Kixx와 첫 경기

KB바둑리그에 참가하는 수려한합천팀이 17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KB바둑리그 두 번째 출전하는 수려한합천팀은 28일 GS칼텍스 Kixx와 2020-2021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그전에 돌입한다.

사령탑을 맡은 고근태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이번 시즌은 주장 박정환 9단을 선두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장 박정환 9단도 "합천에 온 뒤 항상 성적이 좋았다. 좋은 기운을 받아 우승컵을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280대국)로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승자 진출 방식으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번 대회의 상금 규모는 총 34억 원(KB바둑리그 31억, KB퓨처스리그 3억)으로 리그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합천팀의 자부심을 걸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