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이 GS리테일과 협업해 소주 안주 '딱좋은부대찌개'를 출시했다.

무학과 GS25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소주를 안주와 짝지어 판매해보자는 구상으로 협력을 시작했다. GS25의 간편 안주를 구매할 때 소주 딱 좋은데이가 떠오르고, 소주 딱 좋은데이를 구매할 때 함께 간편 안주가 떠 오를 수 있도록 상표와 GS25의 부대찌개를 합쳐 '딱좋은부대찌개'라는 상품을 만들었다.

무학 상품개발자 3명과 GS25 주류, 안주 상품 개발자 6명 등 총 9명이 모여 베스트 소주 안주 협의를 통해 부대찌개로 메뉴를 선정, 지난 13일 소주 안주 맞춤형 상품으로 부대찌개를 선보였다.

홈술족을 타겟으로 동봉된 소스를 뜨거운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햄 2종, 후랑크 소시지, 라면사리, 베이크빈스, 치즈 등을 사용했다. 가격은 3900원이다. 무학과 GS25가 협력한 간편요리 상품은 전국 GS25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타 브랜드와 협업상품을 내놓거나 캐릭터를 만들거나 한정판 굿즈를 제작하면서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기법이 대세다. 무학도 직접적인 소주 홍보보다 최근 코로나19 비대면 추세에 맞게 간편식 제작, 홈술족을 노리는 상품 제작을 고안한 것이다.

GS25의 안주 상품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안주 카테고리 상품은 전년대비 29.4%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학과 GS25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를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 주류별 가장 어울리는 안주를 정해 상품화를 시도했다.

무학은 '딱좋은' 브랜드 이름을 공고히 해 소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안주 상품은 GS25가 제작하고 수익도 GS25가 가져간다. 무학은 '딱좋은' 이라는 이름만 제공하지만 안주와 소주가 마치 세트 상품처럼 보여 부가적인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봉 무학 홍보팀 대리는 "좋은데이를 찾는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상품은 물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GS리테일과 협업해 '딱좋은' 안주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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