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6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김경수 지사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6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김경수 지사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연일 '김경수 지사 사퇴 촉구'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당은 지난 9일과 11일에 이어 16일 경남지역 당원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두 번째 기자회견은 도당 청년위원회와 디지털정당위원회 당원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내용은 비슷하다. 이날 당원협의회는 "김 지사가 도지사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은 경남은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 않고 본인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2심에서 징역 2년형의 실형 선고를 받고도 반성하는 모습 없이 오히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겠다고 한다. 도지사직을 유지함으로서의 구속을 면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도민을 또 한 번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1심에서 김 지사가 법정 구속되고 권한 대행 체제의 도정 운영 등 지금까지의 경과를 돌이켜볼 때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 하루라도 경남과 도민을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정치인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컴퓨터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