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임용규·김나리 2-0 꺾어

이덕희(서울시청)와 한나래(인천시청)가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임용규(당진시청)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이달 초 실업연맹전 2차 대회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덕희는 11월에만 두 차례 국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덕희는 지난해 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사상 최초로 청각 장애 선수 승리 기록을 남긴 선수다. 그는 청각 장애 3급이다.

임용규는 이번 대회 단식과 남자 복식, 혼합 복식 3개 종목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한나래가 김나리(수원시청)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나래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전한국선수권 단식 패권을 탈환했다.

이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훈련 연구비 500만 원 씩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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