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칠불사에 있는 아자방 체험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41분께 칠불사 주차장 인근에 있는 아자방 체험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스님이 119에 신고했다. 하동소방서는 차량 13대와 119구조대원 64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자방 체험관이 지리산과 바로 인접해 있어 긴급하게 투입할 소방헬기를 대기시키는 등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99㎡ 규모 목조 한옥인 아자방 체험관은 칠불사에서 신도와 관광객들의 체험행사를 위해 지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자방 체험관이 다른 건물과 다소 떨어져 있어 불이 번지진 않지만, 목조로 지은 한옥이어서 화재 진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서와 경찰은 진화작업이 끝나면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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