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주제로 한 〈내가 본 것〉

▲ 황광은(오른쪽) 작가.
▲ 황광은(오른쪽) 작가.

황광은(사진) 작가의 <내가 본 것>이 제12회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을 받았다.

이 작품의 주제는 '기다림'이다. 다른 시공간을 살던 20대 청년과 40대 여인이 한 아이의 실종 사건으로 만나고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다.

선욱현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과 문종근 극단 객석과 무대 대표, 박장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등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의 형식미를 칭찬했다.

심사위원들은 "일정한 길이의 장들이 연결되는 게 아니라 시나리오처럼 단절된 장면들이 연결돼 큰 그림을 맞춰가는 형태를 보였다"며 "곳곳에서 동시대적인 일상들도 공감을 일으킨다"고 평했다.

황 작가는 2018년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 만들기' 공모전에 당선돼 지난해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한편 통영연극예술축제는 통영시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흘간 '우리 다시 만나요'라는 주제로 통영시민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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