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육회·항공고 등 출전

지난 6월 한 차례 연기됐던 세팍타크로 전국대회가 고성에서 열린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오는 25일부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21회 전국남녀종별세팍타크로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 6월 연기됐던 대회로 경남에서는 실업팀인 남녀 경남체육회와 경남항공고, 한일여고, 밀양 동명중이 출전한다.

실업팀과 대학팀은 25일부터 29일까지 경기를 하고 중등부와 고등부는 28일부터 이틀간 일정을 소화한다.

경남에서 출전하는 팀 중 이색적인 팀은 동명중이다. 동명중은 지난 9월 스포츠클럽으로 팀을 창단해 처음 전국대회에 나선다. 세팍타크로 팀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단됐다. 현재 선수단은 4명에 머물고 있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팀을 만들고 선수단을 구성했다. 정창민 지도교사는 훈련과정 등 지도만 담당하고 있다.

또 출전을 확정한 한일여고도 두 팀으로 팀을 나눠 출전할 계획도 있다. 한일여고는 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에 따라 동아리팀을 창단한 바 있다. 정장안 경남세팍타크로협회 전무이사는 한일여고가 엘리트팀과 동아리팀 등을 운영하고 있어 두 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 외에도 진주와 고성, 창원지역에서 추가로 세팍타크로 스포츠클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전무이사는 "실업팀과 엘리트선수들과는 별개로 스포츠클럽 소속 선수에게도 대회 출전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다"며 "스포츠클럽은 동아리 성격이 짙다.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운동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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