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내일 아침에 풀릴 전망

갑작스레 찾아온 아침 추위가 6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5일까지 경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6일부터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면서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5일 아침 경남지역 예상 최저기온은 -4~6도로 평년보다 4~7도나 낮다. 최고기온은 16~19도로 역시 평년보다 1~3도 낮다. 6일 최저기온은 4~11도, 최고기온은 17~19도로 평년과 비슷해진다.

기상청은 지난 3일부터 갑작스레 한파가 닥친 데 대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에, 복사냉각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복사냉각이란 지표면이 낮 동안 받아들인 열에너지를 밤에 대기권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다. 날씨가 맑으면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는 것이다. 6일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5일까지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확 시기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기가 건조하니 각종 화재에도 주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11월 한 달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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