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오페라단 내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서 정기공연

성악가들이 부르는 트로트는 어떤 느낌일까?

밀양오페라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오페라 성악가가 사랑한 트롯트' 공연을 연다.

제14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라는 장르가 어렵고 낯선 이들에게 좋은 기회다.

밀양오페라단 측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성악가가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트로트를 불러 눈길을 끈다.

1부는 트로트 메들리로 꾸며진다. '님과 함께', '사랑밖에 난 몰라', '둥지', '그 겨울의 찻집', '초혼',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이다.

2부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1875년 발표한 오페라 <카르멘> 서곡,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난 밤새 춤출 수 있었어요)' 등이 소개된다.

이날 소프라노 이미영·박지은, 테너 임성규·김영기, 바리톤 이종훈, 베이스 권영기가 출연한다. 밀양오페라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허준이 함께한다.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무료. 문의 010-211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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