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탓 무 작황 부진에 대체
경남지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증가했지만 가을무 재배면적은 감소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가을배추와 무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배추는 5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119㏊) 증가했다. 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8%(124㏊) 감소한 173㏊였다.
동남통계청 농어업조사과는 배추와 무는 기후에 따라 작황이 결정되는 신선식품이지만 올해 태풍으로 파종된 무가 녹아내려 가을배추 등으로 대체 재배를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여름 배추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 재배가 늘어난 것도 주요인으로 꼽았다.
배추와 무 가격은 태풍, 장마 피해가 컸던 8~9월 이후에 비하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경남도 물가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무(1㎏) 가격은 10월 첫째 주 3577원이었으나 10월 넷째 주 2609원이다. 배추(1㎏) 최고가는 10월 첫째 주 1만 64원이었으나 10월 넷째 주 5790원으로 50%가량 떨어졌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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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유통, 산업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