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유수지에 조성…어린이 아이디어 반영 후 준공 확인도 받아

고성군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내에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군은 '땅굴로 땅굴로' 어린이 모험놀이터 사업이 2021년도 경남도-시군연계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지난 9월 최종 선정돼 도비 포함 총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새로 조성하는 어린이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을 이용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기획 단계부터 나무그네와 모래놀이터, 동굴미끄럼틀, 스페이스 네트 등 아이들이 디자인한 모형을 설계에 반영하고, 건립 후에도 어린이 감리단을 만들어 준공검사 전 어린이들의 준공확인을 받는다. 이를 위해 군은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 등 관심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놀이터 제작단을 모집해 견학을 하고, 디자인캠프를 여는 등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놀이기구 모형을 만들 예정이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그동안의 놀이터는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조성해왔지만 이번 모험놀이터는 직접 이용할 당사자가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변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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