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있는 남가람박물관(관장 이성석)을 모태로 하는 인문·예술중심의 전문포럼 '나무코 포럼'(회장 권해주)이 발족됐다.

나무코 포럼은 영문 Namgaram Museum Community의 첫 글자 두 개씩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며, 영문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가람박물관을 사랑하는 공동체이다.

나무코 포럼은 지난 16일 추진위원회, 19일 남가람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발족했다. 회원은 45명으로 인문학, 역사, 시각예술, 공연예술, 차문화와 문학 등의 전문가 그룹과 관심자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코 포럼은 남가람박물관의 설립목적과 운영미션에 동의하는 지역민의 자발적 모임으로 문화와 예술, 인문학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박물관 문화 창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에 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여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목적이다.

또 권 회장은 "나무코 포럼을 통해서 지역민의 박물관에 대한 관심고조와 함께 자발적인 긍정의 힘이 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 제1종 박물관인 남가람박물관은 (재)남가람문화재단이 진주시 내동면에 올해 문을 열었다. 남가람박물관은 2800여 ㎡ 규모에 전시장 4개와 수장고 2개 등을 갖췄으며, 재단 설립자인 고(故) 최규진 씨가 50년 동안 모은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등 2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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