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이 김해가야테마파크 전시관으로 사용되던 가야왕궁을 문화, 체험,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가야왕궁 정원에서는 '왕궁 요가클래스'를 개최했다. 전문 강사와 사전 접수한 수십여 명 참가자들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치유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도 정통 요가 동작과 명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많은 관광객이 현장에서 참여하기도 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가을왕궁 피크닉'은 왕궁을 배경으로 잔디 공간에서 누구나 간단한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주말이면 돗자리, 의자, 테이블 등을 사용해 가족, 친구들과 간단한 식·음료 취식도 할 수 있다.

가야왕궁은 야외결혼식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고풍스러운 전통 건물을 배경으로 전통 혼례가 가능하며, '왕궁'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특별함이 더해진다는 평가다.

주변 유휴 공간에 조성된 '돌담 갤러리'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전시관인 '태극전'도 기존 가야유물 전시에서 최첨단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로 탈바꿈했다.

김해문화재단 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상징적 공간인 '가야왕궁'을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 더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려 한다"며 "왕궁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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