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20량 중 초도 2개 편성 20량…2023년 납품 완료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규 통근형 전동차 실물이 대만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지난 24일 대만 동부지역에 있는 화련항에서 대만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철도청(Taiwan Railways Administration·TRA) 주관으로 신규 통근형 전동차 초도 편성 도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마산항을 출발해 대만 화련항에 도착한 차량의 하선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축사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고, 현대로템 경영진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차량에 대한 호평과 현지의 높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대만에 도착한 차량은 현대로템이 2018년 9098억 원에 수주한 통근형 전동차 520량 공급 사업의 초도 2개 편성 20량이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1999년 전동차 56량을 수주한 이래 19년 만에 대만 철도시장에 재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규 통근형 전동차는 내년 현지 시운전이 완료되는 차량부터 기존 교외선 노선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며, 2023년까지 납품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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